제조업 전문가를 중소기업의 생산 현장에 1~2개월 투입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작업 시스템을 첨단화하는 삼성의 사회공헌 사업 ‘스마트 공장’이 10주년을 맞았다.
삼성은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스마트 공장 10주년 기념 행사’를 열고 그간의 성과를 밝혔다. 지난 10년간 삼성의 스마트 공장 사업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은 3450곳에 달한다. 크게 세 단계로 사업이 진행됐다. 2015년엔 생산 환경 개선에 집중하는 ‘스마트 공장 1.0’이 시작됐다. 2018년부터는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를 개척하고, 이후 판매망을 관리하는 것이 포함된 ‘스마트 공장 2.0’으로 전환했다. 2023년부턴 AI와 데이터 기술을 접목, 더 높은 수준의 첨단 공장을 만드는 ‘스마트 공장 3.0’이 진행 중이다. 삼성은 중소기업 생산 현장마다 20년 이상 제조 현장 경력을 가진 전문위원 2~3명을 직접 파견해 일정 기간 머물게 하면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주력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