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법령 검색의 핵심 창구인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접속이 3주째 중단되자, 대체 경로인 대법원 포털 사이트로 이용자들이 급격히 몰려 하루 접속 건수가 2000만건에 육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실이 법원행정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화재 발생 당일인 지난달 26일 404만6023건이던 대법원 사법정보공개포털(종합법률정보) 접속 건수는 사흘 뒤 1982만1994건으로 5배 가까이 급증했다. 추석 연휴(3~9일)를 제외한 평일에도 하루 1400여만건~1800여만건의 접속이 이어지며 ‘대이동’ 현상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