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미국 스리마일섬, 1986년 소련 체르노빌, 2011년 일본 후쿠시마 등에서 발생한 원자력 발전(이하 원전) 사고는 “원전이 위험하다”는 불안감을 일으켰지요. 하지만 요즘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어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게 전 세계의 과제가 되었거든요. 그래서 최근엔 원전을 줄이던 나라들도 다시 원전에 관심을 보이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지요.
세계 각국은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원전 기술을 찾고 있어요. 그중 주목받는 것이 ‘소형 모듈 원자로(SMR·Small Modular Reactor)’예요. 이름처럼 크기가 작고 조립식으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원전이지요. 그렇다면 왜 굳이 작게 만들려는 걸까요? 오늘은 SMR이 무엇이고, 어떤 장점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