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가 곰 공포에 휩싸였다. 산에서 내려와 도심을 배회하는 이른바 ‘어번 베어(urban bear·도시 곰)’에 의한 인명 피해가 올해 역대 최악 수준까지 치솟았다. 4월 이후 곰 습격 사망자는 사상 최다인 7명까지 뛰었다. 먹이를 찾아 민가로 내려온 곰들이 갈수록 대담해지자, 일본 정부는 지자체 판단만으로 곰을 즉시 사살할 수 있도록 법까지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