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16일 전날보다 2.5% 오른 3748.37로 마감, 사상 처음으로 3700선을 돌파했다.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이다. 지난 14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고, 다음 날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한미 관세 협상이 막바지에 왔다는 것을 알렸다. 여기에 반도체 ‘수퍼사이클(초호황기)’ 전망이 주가를 밀어 올렸고,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시중 자금이 부동산에서 증시로 올 수 있다는 기대도 작용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