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 사는 A(31)씨는 올 초 취업한 직장에서 6개월 계약이 만료되자 지난 6월 퇴사했다. 이후 월 190만원씩 구직급여(실업급여)를 받으면서 온라인 교육도 듣고 일자리도 알아보고 있지만 여전히 실업자 신세다. A씨는 “지원서를 내고 있는데, 면접에서 계속 떨어진다”면서 “실업급여 덕분에 버티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취업을 못 하는 게 아닐까 불안하다”고 말했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에게 지급하는 구직급여 지급액이 역대 처음으로 8개월 연속 1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누적 지급액은 10조원에 육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