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건축주들이 준공 20년 넘은 중소형 빌딩은 땅의 가치만 따져보고 샀어요. 어차피 건물은 새로 지어야 한다고 봤죠. 이젠 상황이 달라졌어요. 지은 지 30년 넘은 빌딩이라도 약간 손보면 충분히 쓸만한 건물을 사려고 합니다.”
상업용 부동산 자산관리 전문가인 이충묵 더트웰브PMC 대표는 이른바 꼬마빌딩 시장의 건축 키워드로 ‘고쳐쓰기’를 꼽았다. 그는 “신축 공사비가 천정부지로 뛰었다”면서 “기존 건물을 활용해 최소 비용으로 최대한 수익성을 높이는 쪽으로 리모델링하려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