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뷔페·패션 브랜드… 쇼핑몰 새 흥행카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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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뷔페·패션 브랜드… 쇼핑몰 새 흥행카드로

지난 12일 경기도 고양시 스타필드마켓 킨텍스점에 있는 스포츠 브랜드 ‘데카트론’ 매장은 러닝화, 등산 가방, 아령 등 다양한 스포츠용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프랑스 브랜드인 데카트론은 1만원대 등산 가방, 10만원대 카본 러닝화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을 선보이며 ‘스포츠계의 이케아’로 불린다. 2018년 한국에 처음 진출한 데카트론은 올해 하반기에만 킨텍스점을 포함해 5개 신규 매장을 잇달아 열며 3주에 1개꼴로 점포를 늘렸다. 다음 달에는 15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데카트론은 특히 330㎡(100평) 안팎 대형 매장이 대부분으로, 러닝화와 각종 운동 기구 체험존도 갖추고 있다. 회사 측은 “한국 시장에서 확장을 위해 스타필드, 이마트 등 유통 업체와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뉴노멀이 된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은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는다. 이로 인한 내수 경기 불황 속에서도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앞세운 가성비 브랜드들이 의류, 외식, 스포츠용품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한 수도권 대형 복합 쇼핑몰에서 ‘집객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새 흥행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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