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일교포 기업인 최상영(77) 영스틸 회장이 지난 7일 별세했다. 와카야마현에서 교포 2세로 태어난 고인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철강 관련 제품의 수출입을 담당하는 무역 회사 영스틸을 창업했다. 2004년 재외국민 선거권을 보장하지 않는 공직선거법이 부당하다는 헌법소원에 참여해 2009년 재외국민 선거 제도가 도입되는 데 기여했다. 2012∼2024년 재일본대한체육회장을 역임했다. 11일 도쿄 세이루카병원에서 영결식, 22일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고별식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