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북한에 빌려준 대북 차관 8853억원(6억2020만달러)가량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13일 나타났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최초 상환 기일인 2012년부터 현재까지 100차례 상환을 독촉했지만 북측에서 단 한 번도 답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야당에서는 “돌려받지 못하는 대북 차관은 모두 국민의 혈세”라면서 “북한 해외 자산 압류와 같은 강력한 조치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