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확실성 반영” 美 연준, ‘분열’ 속 금리 추가 인하... 엔데믹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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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확실성 반영” 美 연준, ‘분열’ 속 금리 추가 인하... 엔데믹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낮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9일(현지시각) 지난 9월에 이은 올 들어 두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로써 미국 금리는 2022년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됐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췄다. 새 금리 목표 범위는 연 3.75~4.00%다. 한국(연 2.5%)과 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 1.5%포인트로 줄었다.

블룸버그 등 주요 언론은 이번 연준 결정은 사실상 깜깜이 상태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단)이 한달째 이어지면서 현재 노동통계국(BLS) 같은 미국 정부 핵심 통계 기관들은 일제히 문을 닫았다. 연준은 한달 내내 월간 고용 보고서, 소비자 물가, 지출 통계 등 정책 판단 근거가 되는 공식 데이터를 받아보지 못하고 있다. 백악관은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가 아예 발표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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