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각) “한국과 아세안의 연간 교역액 3000억달러 달성이라는 과감한 목표와 함께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 개시를 제안한다”고 했다. 또 ‘캄보디아 취업 사기’를 계기로 아세안 전역 이슈로 부상한 온라인 스캠 범죄와 관련, 한국 경찰청과 아세아나폴(ASEANAPOL) 간 공조 수사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했다.
1박2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한 이 대통령은 이날 현지 매체 ‘더 스타’에 기고한 ‘한국과 아세안, 함께 만드는 평화의 공동 미래’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국은 아세안 성장과 혁신의 도약대가 되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또 양국 간 ▲AI(인공지능) ▲디지털 전환 ▲보건 ▲에너지 분야의 기술 협력 및 인재 양성을 강화하겠다면서 "말레이시아에서도 운영될 예정인 한-아세안 디지털 아카데미는 이런 노력을 선도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