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모기업 케링(Kering)이 뷰티 사업 부문 전체를 로레알(L’Oreal)에 매각한다고 20일(현지시각) 밝혔다. 케링은 이 거래로 40억 유로(약 5조 5000억 원) 현금을 손에 쥔다. 대신 유명 향수 브랜드 크리드(Creed)를 포함한 뷰티 사업을 불과 2년 만에 사실상 정리한다. 막대한 부채와 주력 브랜드 구찌 부진이라는 이중고를 타개하려는 승부수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