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모습이 이 나라 전부 아냐” 캄보디아 거주 한인 호소 공유한 훈센...한국 분노 의식했나

오늘의뉴스

“뉴스 모습이 이 나라 전부 아냐” 캄보디아 거주 한인 호소 공유한 훈센...한국 분노 의식했나

지난 달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6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해 발언 중인 훈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전 총리)/신화 연합뉴스

한국 젊은이들이 캄보디아에 기반을 둔 범죄조직의 표적이 된 사건의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캄보디아 실권자 훈 센 전 총리(상원의장)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한국 여성이 등장하는 동영상 메시지를 잇따라 공유했다. 훈센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동정과 국정 관련 메시지를 전파해왔다. 훈센은 1985년부터 2023년까지 총리로 재임한 뒤 상원의장으로 이동했다. 후임 훈 마넷 총리는 훈센의 아들이다. 이번 사태로 인해 자국에 대한 한국인들의 감정이 악화할 것을 우려해 자신의 핵심 소통수단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두 나라의 인연을 부각시키며 여론 대응에 나선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훈센 페이스북의 팔로어 수는 1500만명으로 전체 캄보디아 인구(1700만명)에 육박한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