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희토류 통제 강화로 이차전지 소재 음극재 핵심인 흑연 수급 차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포스코퓨처엠의 탈(脫)중국 공급망이 부각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중국이 아닌 아프리카 등에서 천연 흑연을 조달하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조 흑연을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6700억원 규모 천연 흑연 음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작년 매출(3조6999억원)의 18.1%에 해당하는 규모로, 2011년 이차전지 음극재 사업을 시작한 후 역대 최대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0월부터 4년간이지만, 향후 협의에 따라 최장 10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