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구금시설이 ‘돈줄’ 된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 “원주민 정신 위배”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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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구금시설이 ‘돈줄’ 된 알래스카 원주민 기업... “원주민 정신 위배” 비판

알래스카의 대표적 원주민 기업 나나 지역법인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을 운영하며 수익을 올리는 가운데, 주주들 사이에서 이누피아트족의 가치에 반한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나나는 1971년 알래스카 원주민 청구 합의법에 따라 설립된 12개 지역 법인 중 하나로, 1만5000명이 넘는 이누피아트족 주주를 거느린 기업이다. 창립 초기에는 지역 고용 창출과 자원개발을 통해 공동체 발전을 목표로 했지만, 현재는 워싱턴 DC 교외에 본사를 둔 대형 정부 계약업체로 변모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먼로에 있는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인 리치우드 교정센터.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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