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가 150억 땅이 4분의 1 토막… 지역농협, '눈먼 대출'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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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가 150억 땅이 4분의 1 토막… 지역농협, '눈먼 대출' 후폭풍

감정가 부풀리고, 대출 무리하게…지역농협 부동산 리스크 '시한폭탄' 되나

[땅집고] 최근 지역농협의 부동산 담보대출 부실 리스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담보로 잡았던 강원도 원주시 등 지방권역 대형 토지들이 줄줄이 경매로 넘어가고 있지만 잇따른 유찰로 매각에 실패해 채권 회수에 비상이 걸린 것. 이는 감정가 과다 책정과 이에 기반한 무리한 대출 실행, 사후 관리 부실이 겹친 결과다.

업계에서는 지역농협 부실채권(NPL) 급증으로 ‘농협발 NPL 폭탄’이 언제 터질지 모른다는 말까지 나온다. 지역농협 부실이 결국 농협중앙회로 번지는 구조적 위험성이 커지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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