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가 위대한 선수란 건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 정도일 줄이야. 지난 18일(한국 시각) 쇼헤이 오타니(31·1994년생)는 메이저리그 야구(MLB)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전(NLCS) 4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무실점 10탈삼진. 1번 타자로 3타수 3안타 3홈런 1볼넷을 기록했다. 무슨 고교 야구도 아니고. (한국은 물론, 일본 고교 야구에서도 투수가 3홈런을 치는 경우는 없었다.) 오타니에 근접한 기록은 2019년 4월 잭 그레인키(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보여준 바 있다.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3실점 10탈삼진에 타자로 2홈런을 때렸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이번 오타니 업적을 마그넘 오푸스(magnum opus)라고 칭했다. 경력 최고 정점 하이라이트란 의미다. 그리고 그 의미를 다각도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