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팬들에겐 최고의 명승부, 한화 팬들에겐 악몽 같은 경기였다.
LG가 30일 프로 야구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한화를 상대로 9회에만 6점을 뽑아내며 7대4 역전승을 거뒀다. 3승 1패로 앞서 나간 LG는 남은 5~7차전에서 1승만 더하면 통산 네 번째이자 2023년 이후 2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한다. 3차전에서 승리하며 반격의 기회를 잡았던 한화는 9회를 4-1로 앞선 채 맞이했지만 김서현 등 불펜이 무너지며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