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간 세계 최고 발레학교 이끈 학장 “스승은 말했다, 아프지 않으면 죽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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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세계 최고 발레학교 이끈 학장 “스승은 말했다, 아프지 않으면 죽은 것”

니콜라이 치스카리제 바가노바 발레 학교 학장. /바가노바 발레 학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마린스키 발레는 세계 최고의 발레단으로 첫손에 꼽힌다. 이 최고의 발레단 무대에 설 최고의 무용수를 길러내는 곳이 1738년 러시아 황실 발레 학교로 처음 설립된 바가노바 발레학교다. 올해로 13년간 바가노바를 이끌어온 니콜라이 치스카리제(Nikolai Tsiskaridze·52) 학장은 최근 방한해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바가노바와 마린스키가 최고일 수 있는 건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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