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1480명인데 학생 103명… 부실 대학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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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1480명인데 학생 103명… 부실 대학 급증

문 닫은 도서관  27일 오전 제주시 제주국제대 도서관 출입문에 ‘당분간 대학 도서관 사용이 중지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제주국제대는 재학생(올해 상반기)이 100여 명밖에 없어 수업을 특정 요일에 몰아서 하거나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날 캠퍼스에서는 학생을 만날 수 없었다./오재용 기자

27일 오전 제주시 영평동 제주국제대 캠퍼스.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이지만, 캠퍼스에서 학생을 1명도 찾아볼 수 없었다. 융합경영학부 건물에 들어갔더니, 모든 강의실이 불이 꺼진 채 텅 비어 있었다. 구내식당과 학생회관, 도서관은 출입문이 굳게 잠겼다. 마치 문 닫은 대학처럼 썰렁한 분위기였다. 대학 관계자는 “수업은 수요일, 금요일에 몰아서 하거나 온라인으로 하기 때문에 오늘은 학생들이 학교에 안 온다”면서 “학생이 없어 식당과 매점도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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