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들(수잰 스캔런 지음)=3년간의 정신병원 입원. 슬픔은 소용돌이쳤고 ‘우울증’이란 단어는 납작했다. 저자를 일으켜 세운 건 약이 아니라 여성 문학이었다. 낙인과 문학이 교차하는 순간을 파고드는 에세이. 엘리, 2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