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저출생 극복 정책 통했다… 2년 연속 출생아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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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저출생 극복 정책 통했다… 2년 연속 출생아 증가세

지난 6월 부산에서 경사스러운 일이 있었다. 한 달간 아이 1114명이 태어난 것이다. 작년 6월보다 14.6% 많은 숫자다.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로 전국 평균(9.4%)을 크게 웃돌았다. 해마다 줄어들기만 하던 부산 출생아 수는 지난해 반등한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시는 작년부터 추진한 저출생 극복 프로젝트 ‘온 부산이 당신처럼 애지중지’를 반등의 동력으로 꼽았다. 아이를 낳으면 도시 전체가 함께 출산과 보육을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우선 2022년 부산시청에 처음 문을 연 어린이 복합 문화 공간 ‘들락날락’을 확대하고 있다. 부모와 아이가 부담 없이 놀 수 있는 일종의 공공 키즈 카페다. 여기선 책도 볼 수 있고 VR(가상현실) 체험도 할 수 있다. 원어민 영어 프로그램도 있다. 현재 부산 전역에 89곳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들락날락을 찾은 가족은 150만명. 부산시는 “내년까지 들락날락을 200곳으로 늘리고 영어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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