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삽으로 선수를 폭행한 중학교 씨름부 감독의 지도자 자격을 취소했다고 23일 밝혔다. 문체부가 지난 8월 발표한 ‘원스트라이크 아웃’(한 번의 폭력 행위로도 퇴출) 제도에 따른 첫 자격 취소 사례다.
해당 지도자는 지난 6월 피해 선수의 훈련 태도가 좋지 않다는 걸 문제 삼아 삽 등으로 폭행했다. 문체부는 “폭력은 어떠한 지도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스포츠윤리센터 조사와 체육지도자 자격운영위원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 지난 21일 자격 취소 처분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