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후 울산 울주군 온산국가산단의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 높이 68m ‘스팀 크래커’는 고열을 공급하는 히터 10기 중 4기가 설치를 끝마친 상태였다. 스팀 크래커는 나프타를 고온에서 분해해 화학제품의 기초 원료인 에틸렌 등을 만드는 ‘화학용 용광로’로, 세계 석유화학 설비 중 이곳이 가장 크다. 지난 3월 설치된 높이 약 118m, 무게 2300t의 프로필렌 분리 시설은 이미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