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러 정상회담 사실상 무산… “가까운 시일 내 만날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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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러 정상회담 사실상 무산… “가까운 시일 내 만날 계획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8월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만나 회담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이르면 이번 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사실상 무산됐다. 폴리티코는 21일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가 가까운 시일 내에 푸틴을 만날 계획이 없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終戰)을 둘러싼 이견 속 회담이 더 이상 추진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얼굴을 붉힐 정도로 푸틴의 구상에 응할 것을 압박했지만, 정작 미·러 사이에 꼬인 실타래가 풀리지 않으면서 종전 외교도 추진력을 잃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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