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은 조용한 공부방? 시끄러워야 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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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은 조용한 공부방? 시끄러워야 하는 곳”

12일 서울 청계천 ‘서울야외도서관’에 방문객들 사이에서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이 독서 램프를 들고 있다. 매주 금·토·일요일 청계천 변에 만들어지는 이곳엔 한국 소설 번역서도 비치해 외국인들의 발걸음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11월 2일을 마지막으로 휴장한다./장경식 기자

서울광장 잔디 위에서 아이가 엄마 품에서 동화를 따라 읽는다. 광화문 광장에선 연인이 함께 책장을 넘긴다. 청계천 물소리를 음악 삼아 외국인들도 책을 집어 든다. 서울시는 2022년부터 서울도서관을 건물 밖으로 갖고 나왔다. 도심 속에 책장과 푹신한 빈백(bean bag·비즈 알갱이가 들어있어 편하게 기댈 수 있는 의자)을 뒀다. 지금까지 700만명이 이 ‘서울야외도서관’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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