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유튜버는 부천역에서 물러가라!”
지난 17일 오후 5시 경기도 부천시 피노키오 광장. 비 내리는 광장에 200여 명이 모여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부천역 막장 유튜버 근절 시민대책위’ 소속 부천 시민들이다. 부천 원미구·소사구·오정구 주민자치회 등으로 구성된 시민대책위는 이 일대에서 막무가내식 촬영과 각종 기행(奇行) 방송을 진행해 논란이 된 유튜버와 BJ(인터넷 방송 진행자)들을 막겠다며 이날 발대식을 했다. 시민대책위 관계자는 “소속 단체별로 요일을 나눠 거리 캠페인을 벌이고, 막장 유튜버 처벌을 위한 제도 개선과 입법 촉구 활동을 벌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