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의 간판 신진서 9단이 제3회 란커(爛柯)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3년 연속 결승에 올랐지만, 2연패(連霸) 도전에는 실패했다. 신진서는 15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에서 열린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당이페이 9단에게 백 195수 불계패했다. 초읽기에 들어선 직후 끝내기에서 패착이 나오면서 승부가 기울었다. 란커배 상금은 우승 180만위안(약 3억5800만원), 준우승 상금 60만위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