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2만 아프리카 섬나라, 북중미 월드컵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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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2만 아프리카 섬나라, 북중미 월드컵 진출

인구 52만명에 불과한 아프리카 섬나라 카보베르데 수도 프라이아의 국립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14일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카보베르데는 이날 에스와티니에 3대0으로 승리, 2026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D조 1위를 확정했다./AP 연합뉴스

14일(한국 시각) 카보베르데 수도 프라이아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D조 최종전. 아프리카 대륙 서쪽 대서양의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가 에스와티니를 3대0으로 꺾고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선수들은 본선행을 기념하는 티셔츠로 갈아입고서 육상 트랙을 내달리며 기쁨을 만끽했고, 팬들은 파란 국기를 세차게 흔들면서 환호했다. 프라이아 시내는 온통 자동차 경적과 폭죽 소리로 가득 찼고, 시민들은 너나없이 전통 음악 ‘푸나나’에 맞춰 격렬하게 몸을 흔들었다. 카보베르데 출신인 부비스타(55) 대표팀 감독은 “우리나라가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에 정말 특별한 순간을 맞이했다”며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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