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논의하기 위한 정상 회의가 미국과 유럽 20여 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렸지만 정작 당사자인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는 회의에 불참했다. 이는 향후 평화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장면이다. 하마스와 이스라엘 양측은 최근 발효된 1단계 평화 협정에 따라 병력 철수, 인질 송환 등 휴전 절차 이행에 나섰으나 2단계 협상 쟁점에서 벌써부터 이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