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브라질 파라주의 주도 벨렝에서 열린 ‘나자렛의 성모 축제’에 모여든 순례자들이 거리에서 몸을 맞댄 채 행진하고 있다. 이 축제는 브라질에서 가장 큰 가톨릭 축제로, 작은 나무 성모상을 실은 화려한 수레를 따라 행진하려는 대규모 인파로 매년 장관을 이룬다. 이날 브라질 전역에서 온 신자 260만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파라주 정부는 안전 유지를 위해 경찰·소방 4000여 명과 차량 900대 이상을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