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36위인 페로 제도(Faroe Islands)가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동유럽의 강호 체코(39위)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페로 제도는 13일(한국 시각)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L조 홈 7차전에서 체코를 2대1로 이겼다. 아이슬란드와 영국 사이에 위치한 페로 제도는 국토 면적(1393㎢)이 제주도(1849㎢)보다 작고, 인구는 5만5000여 명에 불과한 덴마크 자치령이다. 그럼에도 크로아티아(9위)와 체코, 몬테네그로(80위), 지브롤터(200위)가 속한 L조에서 3연승을 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