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방산업체가 호황을 누리는 가운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주요 사업 입찰에서 경쟁자에게 밀리며 고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 7월 이후 사장이 공석인 게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KAI 사장 후보로 거론되는 일부 인사가 고사하는 등 적임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KAI 사장 자리는 2022년 9월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강구영 전 사장이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7월 1일 사임한 이후 공석이다. 현재는 차재병 고정익 부문장 겸 부사장이 대행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