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침체하는 사이… 중국, 해상풍력 시장 장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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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침체하는 사이… 중국, 해상풍력 시장 장악 나서

중국 최대 민영 풍력터빈 제조업체인 밍양(明阳)이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풍력터빈 개발 계획을 발표하며 글로벌 해상풍력발전 시장을 흔들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경쟁사들이 비용 상승과 정책 후퇴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중국의 해상풍력발전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에너지 전환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밍양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업계 콘퍼런스에서 50메가와트(MW)급의 부유식 풍력터빈을 공개했다. 부유식 풍력터빈은 해저에 기둥을 박아 고정하지 않고, 닻을 내려 고정하는 방식이다. 터빈을 수면 위에 띄우기 때문에 고정식보다 더 깊고 먼 바다에 설치할 수 있어 발전 효율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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