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최모(32)씨는 올해 초 한국 가상 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스테이블코인인 ‘테더’를 2000만원어치 사서 해외 거래소인 바이낸스로 보냈다. 이 자금 중 대부분은 바이낸스에서 가능한 ‘이더리움 선물(先物)’ 투자를 해두었다. 그는 “한국 거래소에서는 불가능한 선물 투자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가 있는 해외 거래소가 훨씬 매력적”이라고 했다. 스테이블코인은 ‘1코인=1달러’처럼, 코인(가상 화폐) 가격이 법정 화폐에 연동되는 가상 화폐다. 실제 달러보다 매매나 해외 송금이 쉬워 가상 화폐 투자용으로 많이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