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형 조선 업체인 케이조선이 그리스 선주 J.H.I 스팀십(Steamship)과 유조선 신조(새로 만듦)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중형 조선사들은 올해 수주가 급감한 상태다.
3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케이조선은 J.H.I 스팀십과 11만5000DWT(재화중량톤수·Deadweight Tonnage)급 유조선 2척의 신조 계약 체결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선가는 척당 7500만달러로 총 1억5000만달러(약 2146억원) 규모다. 선박은 2027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되며, 같은 규모 유조선 1척을 발주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해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