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올해 3분기(7~9월) 인공지능(AI)과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용 고부가 부품 공급 확대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AI 수요 급증으로 반도체 산업이 호황을 맞은 것처럼, 삼성전기의 핵심 수익원인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와 차세대 반도체 기판(FC-BGA) 사업도 AI 서버·가속기 관련 주문이 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