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7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단독 회동했다. 정 회장은 과거 두 차례 빈 살만을 만났지만 국내 재계 인사들과 동반한 다자 회동이었다. 단둘이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를 통치하는 실권자로, 1000조원이 넘는 사우디 국부펀드를 이끌며 사우디 정부의 투자와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