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모듈 원자로(SMR·Small modular reactor)는 잠재 시장이 크다. 300㎿급 기준으로 전 세계에 500기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 메릴랜드주처럼 노후한 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SMR 부지로 쓰려는 수요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한도희 국제원자력기구(IAEA) SMR 국장이 28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경남 SMR 국제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SMR 전망’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25년간 근무하다 2015년 IAEA로 자리를 옮겼다. IAEA는 원자력이 평화적으로 이용되도록 돕고, 핵무기와 같은 군사적 목적으로 전용되는 것을 막는 국제연합(UN) 산하의 독립 국제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