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 거래액이 828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3분기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줄어 파생 상품 거래는 감소했지만, 외환시장 거래 시간 연장으로 현물환 거래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외국환은행의 외환 거래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 거래 규모(현물환·외환 파생 상품 포함)는 전 분기(821억6000만달러)보다 0.8%(6억8000만달러) 증가한 828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치로, 올해 1·2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신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