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대표가 먹는 영암 유기농 쌀, 美에도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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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대표가 먹는 영암 유기농 쌀, 美에도 수출

전라남도 영암군은 천연기념물 202호 학(두루미)이 머무는 곳 중 하나다. 학이 들녘에서 해충을 잡아먹으며 노니는 모습에서 ‘학이 머문 쌀’이라는 브랜드명이 탄생했다. 이 이름은 영암군 학산면 130만㎡ 규모 친환경 집적화 단지에서 나오는 유기농·저탄소 농법 쌀에만 붙을 수 있다. 맛은 단백질 함량이 5.6% 이내로 낮아 쫀득한 찰기가 잘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서영암농협의 김원식(60) 조합장을 만나 기품 있는 유기농 쌀의 특별함을 들었다.

서영암농협은 2012년 학산면·미암면의 2개 조합이 합쳐 만들어졌다. 김원식 조합장은 이곳의 조합장이 된 후 2021년 학산면의 3개 마을 551필지를 모아 친환경 집적화 단지를 조성했다. 친환경 농산물을 찾는 소비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서였다. 그는 “이미 친환경으로 재배하는 분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농가도 많아서 직접 방문해 설득하고 교육하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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