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만에 ‘우지 라면’ 재출시… 동물성 지방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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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만에 ‘우지 라면’ 재출시… 동물성 지방 돌아온다

‘몸에 해로운 지방’이라는 낙인이 찍혔던 동물성 기름을 재조명하는 움직임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난 가운데, 삼양식품이 36년 만에 ‘우지 라면’을 재출시하기로 했다. 1989년 ‘공업용 기름 파동(속칭 우지 파동)’ 이후 오랫동안 금기어처럼 취급됐던 ‘우지(牛脂·소기름)’를 전면으로 내세우기로 했다.

2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다음 달 초 우지로 튀겨 만들었던 국내 최초 라면인 ‘삼양라면’을 최근 소비자 입맛에 맞게 개선한 ‘삼양라면 1963’을 출시할 계획이다. 삼양식품이 제품의 마케팅 포인트로 ‘우지의 깊은 풍미’를 전면에 내세우며 브랜드화하는 것은 단순한 복고 상품 마케팅을 넘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동물성 지방의 명예 회복을 향한 선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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