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스로를 이상한 ‘꼬마 말러(Little Mahler)’라고 생각해요.”
지휘자 진솔(38)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같은 게임 음악부터 애니메이션 음악과 클래식까지 넘나드는 ‘팔방미인 음악가’로 유명하다. 그런 그가 지난 2017년부터 또 하나의 야심 찬 계획을 진행 중이다. 자신이 창단한 말러리안 오케스트라와 함께 작곡가 말러(1860~1911)의 교향곡 전곡을 해마다 연주하고 있는 것.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독일 만하임 음대에서 공부하고 이 악단의 예술 감독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