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전 “미·중 패권경쟁 피할 수 없을 것” 예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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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전 “미·중 패권경쟁 피할 수 없을 것” 예견

존 미어샤이머 시카고대 교수가 본지와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워싱턴=김은중 특파원

존 미어샤이머(78) 시카고대 교수는 미국을 대표하는 정치학자로 1947년 뉴욕주(州) 브루클린에서 태어났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고 미 공군에서 5년 동안 장교로 복무한 뒤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 국제정치학 석사, 코넬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부터 시카고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데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 강대국의 패권 추구가 세계 질서를 이룬다는 현실주의를 연구해 왔다. 이른바 ‘공격적 현실주의(offensive realism)’ 국제정치 이론의 주창자로, 국가들이 세력 균형에 만족하지 않고 상대적인 측면에서 다른 나라를 완전히 압도하려고 한다는 게 주요 논지다. 강대국의 경우 다른 국가를 압도하는 지위에 서려는 패권을 추구하면서 새로운 패권국의 등장을 억제하려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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