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후 전 세계가 ‘코리아’ 외치게 한 그 이름… 길에 새겼다

오늘의뉴스

해방 후 전 세계가 ‘코리아’ 외치게 한 그 이름… 길에 새겼다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지하철 이대역 소광장에서 ‘서윤복길’ 제막식이 열렸다. 서윤복길은 해방 이후인 1947년 미국 보스턴 마라톤에서 우승한 서윤복 선수의 이름을 따 만들었다. 사진은 이날 제막식에 참석한 서 선수의 막내딸 서정실(65)씨가 서윤복길 명판을 바라보며 웃는 모습. /조인원 기자

1947년 열린 미국 보스턴 마라톤. 키 160㎝ 동양인이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시간25분39초. 세계 신기록이었다. 동양인이 유서 깊은 보스턴 마라톤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 이 선수가 어디서 온 선수인지도 몰랐던 관중은 선수의 가슴팍에 적힌 ‘KOREA(코리아)’를 따라 외쳤다. 그는 해방 이후 태극기와 KOREA를 달고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첫 한국인, 서윤복 선수였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