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블루 스테이트(민주당이 강세인 주)’ 콜로라도·캘리포니아를 이틀 연속으로 찾아 유세했다. 두 곳 모두 오랜 기간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고 이번 대선도 트럼프에게 승산이 없다는 게 중론이다. 그런데도 트럼프가 잇따라 민주당 텃밭을 찾은 것은 지지세를 결집해 상·하원 선거까지 석권하고, 불법 이민 문제를 쟁점화해 경합주 표심에도 영향을 미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