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30조원에 달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서 나타난 부실을 해결하고자 은행, 보험사 등을 동원해 PF 시행사와 건설사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는 방안을 내놨지만, 반년여가 지나도 자금이 집행된 건은 단 한 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KB국민·신한·하나 등 은행 5곳과 한화생명·삼성생명 등 보험사 5곳을 참석시켜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PF 신디케이트론은 은행 등 금융사들이 PF 사업을 위해 돈이 필요한 건설사에 공동으로 대출해 주는 것을 말한다. 우선 1조원을 마련해 투입하고, 필요하면 최대 5조원까지 조성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