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의 지주회사 체계 구축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조현상 부회장이 이끄는 HS효성은 HS효성첨단소재·HS효성토요타·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등의 계열사를 갖고 작년 7월 효성그룹에서 독립했다.
공정거래법(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지주회사는 출범 후 2년 내 상장 자회사 지분을 30% 이상 보유해야 한다. HS효성은 이 기준을 맞추기 위해 지난 4월부터 HS효성첨단소재 주식을 매일 사들여 지분율을 26%대까지 높인 상태다. 유예 기간은 내년 7월까지지만, 조기에 지분 요건을 맞춰 경영권을 안정화하고 주식 매입 관련 불확실성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