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9시 54분 인천국제공항 1층 입국장. 캄보디아에서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가담했다가 이민 당국에 구금돼 이날 송환된 한국인 64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고개를 푹 숙인 이들은 수갑을 차고 있었고, 송환자들 옆에는 호송관 두 명씩 붙어 이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붙들고 있었다.